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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19일 뉴욕코믹콘(NYCC 2024)에서 진행된 ‘끝이 아닌 시작’ 패널 세션에서 이루어졌으며, 원작자인 터틀미(TurtleME) 작가와 크런치롤 관계자가 참석했다.
애니메이션의 프리뷰 영상과 함께 깜짝 발표가 이뤄지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특히, 터틀미 작가가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점이 더욱 기대를 모았다.
무슨 이야기인데?
‘끝이 아닌 시작’은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발굴한 인기 IP로, 전생의 왕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에 환생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되어 매월 약 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북미에서는 단행본으로도 출간되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터틀미 작가는 “수년 전 이 작품을 집필했을 때 이러한 성과를 상상하지 못했다”며, “내년에 있을 첫 방송을 팬들과 함께 축하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터틀미 작가를 중심으로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모토나가 케이타로(Keitaro Motonaga) 감독, 코노 타카마츠(Takamitsu Kouno) 시리즈 구성, 스에오카 마사미(Masami Sueoka) 캐릭터 연출, 이나이 케이지(Keiji Inai) 음악 작곡가 등으로 구성된 팀이 참여하며, 제작사는 슬로우커브(Slow Curve)와 스튜디오 에이캣(Studio A-CAT)이 맡는다.
“카카오엔터, 더 많은 영상화 프로젝트 진행”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한국계 작가가 북미 웹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최초의 사례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타파스 오리지널 IP의 우수성을 입증한 이 기회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마이크 주(Mike Zhu)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만화 및 영화·TV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은 웹툰이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는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팬들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