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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딘은 미국을 기반으로 한 수집품 경매 특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 켄 골딘 CEO는 2012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킹 오브 콜렉터블:더 골딘 터치’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골딘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역사 등 각 분야의 희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분야 트레이딩 카드와 같은 수집품의 거래가 활발하다.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이베이는 수집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5월 골딘을 전격 인수했다. 2021년 설립한 골딘의 올해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다.
최근 골딘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물품은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공이다.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나온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MLB 최초 50-50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이라 화제를 모았다.
골딘 CEO는 “당시 50호 홈런공을 획득한 관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로 우리에게 연락을 취했고 나에게 직접 경매 의향을 밝혔다”며 “불과 3일만에 경매 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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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딘 CEO는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실제 오타니 50호 홈런공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실제 공을 보면 숫자와 홀로그램 마크가 있는데 홈런 발생 시 진짜 해당 공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라며 “실제 투수가 만들어낸 공의 마찰 자국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골딘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야구공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62호 홈런공인데 300만달러(약 40억 4000만원) 이상이었다”며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만큼) 이를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 50호 홈런공 경매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마감된다.
골딘 CEO는 스포츠 분야 수집품 거래 시장에서 한국의 잠재성도 강조했다. 그는 “골딘 내에서 한국인들은 주요 고객들 중 하나로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 수집품 거래 시장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추가적으로 한국의 농구 분야도 수집품 시장 확대의 잠재성이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조금 더 성장하면 한국을 겨냥한 맞춤형 사업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골딘 CEO는 “이베이와 함께 향후 골딘의 글로벌 사이트를 개선·향상할 계획”이라며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게 되면 한국시장 맞춤형 서비스 역시 만들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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