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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로봇은 산업용과 서비스용으로 나뉜다. 서비스용 로봇은 개인서비스와 전문서비스 로봇으로 분류되는데, 가정용 청소 로봇, 개인용 교육 로봇 등이 개인서비스에 속한다.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나 고령자를 위한 돌봄 로봇, 환자들을 위한 의료재활 로봇 등도 개인서비스에 포함된다.
현재 산업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선 개발 경쟁으로 인해 향후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더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38조7721억원)에서 오는 2030년엔 세 배 늘어난 831억달러(114조254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내년 이후엔 서비스 로봇이 산업현장의 제조 로봇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소아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보행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상생활에서 보행을 돕는 ‘엔젤 슈트(angel SUIT)’ 로봇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며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최대 2개 관절(엉덩관절, 무릎관절) 보조가 가능한 엔젤 슈트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제품 개발 외에 231건의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며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 근력을 보조해 거동을 돕거나 근육병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에 활용하는 ‘착용형 로봇’이 있다. 착용자의 두피에서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에 도달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한다.
중국에선 시각 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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