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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기간 중 실내관람은 중단했으나 야외식물원에 ‘식물원 속 산타마을’을 연출하여 겨울철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겨울특집 교육프로그램 ‘식물원 속 산타마을에서 소망트리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달 겨울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참가자들이 직접 장식품을 만들어 식물원 외부에 마련된 나무를 꾸며보고 또 집에 가져가서 집 안 곳곳을 장식해 볼 수 있는 ‘식물원에서 새해맞이 소망담기’를 운영한다.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매주 수, 금요일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약은 희망하는 참가일 이틀 전까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선착순 25명이다.
식물원 상시 해설프로그램인 ‘식물원 지구여행’도 15일부터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평일 2회 운영하며,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단, 동물원 입장료와 코끼리 열차는 개인부담이다. 아이동반 가족은 동물원 입구에서 30분 단위로 운영하는 전기순환버스를 타면 식물원 앞까지 도착할 수 있다.
혼자서 조용히 식물원을 관람하고자 하는 시민은 손쉽게 QR코드를 활용한 식물해설 셀프가이드 ‘나혼자 식물원 투어’를 활용할 수 있다.
식물원 주요 식물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음성 녹음(한국어, 영어)된 식물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오디오 장비 대여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음성으로 설명된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은 사막관, 열대관, 열대2관, 온대림관, 식충식물관으로 구성돼 총 562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올 겨울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 재미있는 식물 해설도 듣고, 식물과 함께 몸과 마음을 녹이며 에너지를 얻어 한 해를 힘차게 준비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40년의 전통과 역사성을 이어가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식물원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