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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주인공 순애는 생쥐들이 무서워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자신의 고양이와 함께 어두운 집에서 두려움에 떤다. 어느 날 새가 순애에게 가져다준 보름달 같은 풍선은 ‘사랑스런 순애’라는 말을 들려준다. 그 말 한마디에 순애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마주할 용기를 내고,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통해 “문을 닫은 그 자신이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이라며 “지금 모습 그대로 당신은 충분히 사랑스런 소중한 존재이다. 이 한마디만 기억한다면 언젠간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