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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신용카드 결제에 실패해 근처 편의점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던 중 택시비를 요구하는 기사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기사를 여러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인 50대 택시기사 김모씨에 따르면 A씨가 택시로 이동하는 중에도 뒷문을 여는 등의 돌발행동으로 4차례나 정차를 해야했다. 이후 택시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A씨가 김씨를 향해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고, A씨는 택시 뒷좌석에 자신의 신분증이 담긴 지갑과 휴대전화를 둔 채로 도주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A씨가 김씨 얼굴을 향해 주먹을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고, 김씨는 “사람 살려”라고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한다. 김씨는 폭행 후 집에 가서 구토까지 하는 등 후유증이 이어져 택시 운행도 일주일 넘게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소환 조사를 미군 측과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