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소재 공군기지에 도착, 우리 측 이정관 주브라질대사와 배성훈 한인회장, 브라질 측 후지타 주한대사와 리마 외교부 정무차관보, 마우루 외교부 동아시아국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24일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브라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우리 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 내실화 및 무역·투자 확대 등 실질협력 강화에 주력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용기편으로 상파울루로 자리를 옮겨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25일 경제인 간담회와 동포 오찬간담회, 문화행사 등의 일정을 끝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브라질은 1959년 중남미 국가 중 우리와 최초로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이자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온 우방국으로, 국제문제 대응에 대한 긴밀한 협조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