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박물관…'서울국제박물관학위원회' 개최

김은비 기자I 2022.07.12 06:00:15

7월14~15일…서울역사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서
국내외 박물관학 전문가 주제발표
각국 박물관 사례와 미래 전략 등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14일 과 15일 이틀 간 ‘2022 서울국제박물관학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의’를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브루노 소아레스 교수(브라질, ICOM-ICOFOM 위원장)켄손 곽 아시아문명 박물관장(싱가포르, ICOFOM-ASPAC 상임이사) 등 박물관 분야 해외 명사 및 국내 주요 박물관 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번 2022 서울국제박물관학위원회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는 ‘박물관의 힘; 아시아의 관점에서’라는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3은 7월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세션4는 7월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국제박물관학위원회(ICOFOM) 위원장인 브라질의 브루노 소아레스 교수가 맡아 비서구적 관점에서 박물관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국제박물관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연합(ICOM-ASPAC) 위원장인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미래박물관의 힘을 만드는 박물관인 윤리와 실행전략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기조연설을 맡은 브루노 소아레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교 박물관학과 교수로 동 대학에서 문화유산 및 박물관학 관련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한 박물관학자 및 인류학자다. 주요 연구분야는 박물관의 탈식민지화, 문화유산과 박물관의 정치적 이용 분야다.

세션1에서는 ‘박물관과 박물관을 둘러싼 환경’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환경 변화에 대한 박물관의 도전과 대응전략에 대해 각국의 생생한 사례을 들려줄 예정이다.

Q&A로 진행되는 세션3은 Q&A가 진행되는 시간에 현장에서 세션1, 세션2 발표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5일 진행되는 세션4에서는 ‘아태지역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를 주제로 토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국제회의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공예박물관 두 곳에서 개최되어 회의에 참석하는 시민들은 ‘명품도시 한양’,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직접 행사 장소로 당일 방문하면 된다.

이혜경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박물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박물관 분야의 국제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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