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무선통신·영상기술 특허 개발 기업 인터디지털(IDCC)은 아마존(AMZN)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에 오전 11시 34분 기준 인터디지털의 주가는 전일대비 10.42% 급등한 280.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의 기기 및 서비스 전반을 대상으로 하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포함된다.
양사는 그동안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을 해소하기 위해 최종 계약 조건을 구속력 있는 중재 절차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법적 분쟁도 함께 정리될 예정이다.
인터디지털은 무선통신, 영상처리,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기업들에 라이선스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는 물론 소비자 전자기기, 사물인터넷(IoT), 차량, 클라우드 기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줄리아 매티스 최고라이선싱책임자(CLO)는 “이번 계약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라이선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장기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터디지털의 핵심 기술이 디바이스와 서비스 전반에서 갖는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인터디지털의 신규 로열티 수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무선통신 특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라이선스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인터디지털은 5G, 와이파이(Wi-Fi), 디지털 셀룰러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영상 인코딩·디코딩, 영상 처리 및 AI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높은 수익성을 갖춘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기준 85%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터디지털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약 29% 하락했지만, 시장에서는 아마존과의 계약 체결을 계기로 특허 라이선스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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