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 연구원은 “현재는 상장 이후 약 1개월의 ‘침묵 기간’으로 문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진행중”이라며 “이 기간이 끝난 후 적극적인 IR 활동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저평가 상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지 시간으로 13일, 대표 주관사는 공개매수를 통해 DDI를 주당 18달러, 최대 200만주를 이달 말부터 매수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DDI의 상장 계기로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가치 재평가 역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자회사의 상장 이후 소셜카지노나 캐주얼 게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탐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번 자회사 상장으로만 약 1000억원이 유입됐고, 연말까지 총 4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이 축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안정적인 영업활동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이 연구원은 “매년 영업활동을 통해 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안정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DDI보다 규모가 큰 딜도 가능하다”라며 “소셜카지노를 넘어 캐주얼 게임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역량 있는 개발사의 인수합병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DDI를 내부 개발 역량으로 정상화시키기는 성공했지만. 향후 뛰어난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 확장 가능성 높은 장르 게임사의 M&A 역시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