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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선물 인기 품목인 한우세트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한우와 호주산 꽃등심, 불도장 등 10가지 품목을 묶어 내놓은 ‘정일품’ 세트의 판매가는 500만 원이다. 호텔 측은 이 선물세트에 ‘황제의 선물’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200만 원이 넘는 굴비세트도 있다. 인터컨티넨탈서울은 알이 가장 많이 차오르는 오사리(음력 3월 곡우 이후부터 입하 전) 때 어획한 알배기 조기를 법성포 바닷바람에 건조한 것으로 30cm 이상의 특상품이라고 설명했지만 220만 원은 위화감을 주는 가격대라는 게 일반적인 시선이다.
그렇다고 이런 고가의 선물들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는 것도 아니다. 롯데호텔서울의 5900만 원짜리 와인은 2013년 추석부터 추석과 설 명절마다 선물 세트로 계속 나왔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최초 판매가 5700만 원에서 1년에 100만 원씩 두 차례 가격만 올랐다. 역시 단 1병만 판매하는 2800만 원 짜리 와인에 먹을거리 선물세트 중 최고가인 ‘정일품’ 세트도 마찬가지다. 문의는 있었지만 ‘부자 고객’도 부담스러울 법한 비싼 가격 때문인지 팔리지는 않았다. 호텔 측에선 그런 고가의 상품을 전시용으로 과시하듯 거푸 내놓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롯데호텔서울 관계자는 “이번에 59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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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기준 실제 거래가 이뤄진 특급호텔 선물세트 가운데 최고가는 주류로 1000만 원대였다. 롯데호텔서울의 1000만 원짜리 ‘발렌타인 40년산’은 2병이 팔렸으며, 인터컨티넨탈서울에서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프랑스 고가 와인 6병(샤토 마고 2007년산 등), 1300만 원 짜리 ‘와인 셀렉션’도 1세트 한정 판매돼 주인을 찾았다.
가장 많이 팔리는 선물세트는 20만~50만원 사이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호텔 선물세트의 강점으로 “특급호텔 베테랑 조리장과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 등 전문가들이 엄선한 것들로 상품을 구성해 믿을 수 있고, 호텔 임직원이 예의를 갖춰 직접 선물을 배달하는 섬세한 서비스”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