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거래가 지극히 부진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가 2000선이 무너졌지만 오히려 월가 전문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미 증시가 과매도상태에 들어선 징후가 보이는데다 실적과 관련된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이다. 기술적 반등시점과 맞출려 실적호조 소식만 뒷받침되어준다면 단기적 랠리의 필요충분조건은 성숙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릴린치의 미국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지난 3월이후 증시가 보여준 특이한 형태의 랠리는 새로운 형태의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캘리즈는 "경험적으로 단기 주가변동이 불안정할수록 장기적인 주가 움직임은 긍정적이었다"면서 "인내는 그만큼 반대급부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캘리즈는 또 올 하반기와 내년초 장세를 주도할 업종군으로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강한 실적모멘텀을 갖는 업종, 즉 원재료, 자본재, 그리고 경기민감 소비재 부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시장전략가인 브라이언 벨스키는 "7월들어 증시는 본질적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과 관련해 호-악재를 충분히 소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3월과 4월초의 지수 바닥권을 재확인하는 과정으로 해석돼야 한다"고 말했다.
벨스키는 "기업들이 훨씬 조심스러워지고 있으며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더욱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이야말로 실적왁화 경고와 경제 펀더맨털과 관련해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임을 보여주는 두가지 징후"라고 평가했다.
AG에드워즈 앤 선의 수석 시장전략가인 앨 골드만은 "올초대비 주요 지수들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주식시장 평균적으로 중요한 그러나 긍정적인 추세의 형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은 "주요 3대지수가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기전인 1월 2일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대부분의 종목들이 지수들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즉 지난 1월 2일 이후 나스닥지수 편입종목중에서 68%의 주가가 올랐으며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의 66%, 그리고 S&P500지수 편입종목의 55%가 이같은 기간동안 주가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그룬털 앤코의 기술적 전략가인 토드 골드는 "증시는 지금 과매도 상태에 돌입해있으며 과매도에 따른 기술적 랠리의 가능성은 상존한다"면서 "나스닥시장의 경우 주도주 부재가 심각한 문제"라며 "수일간의 랠리를 유지할만한 종목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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