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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할리-데이비슨, 2대 주주 이사회 이탈에 브랜드 우려 확산…주가 11% 급락

김카니 기자I 2025.04.11 02:55:5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할리-데이비슨(HOG)은 이사회 멤버의 공개 사임과 경영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오후1시49분 할리-데이비슨 주가는 전일대비 11.47% 하락한 2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주가 하락은 자레드 도어데빌 이사의 전격 사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도어데빌 이사는 할리-데이비슨의 2대 주주인 뉴욕 투자사 H파트너스를 대표하는 인물로 사임과 함께 “회사의 현재 상황과 리더십에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다.

도어데빌은 조헨 자이츠 CEO를 포함한 경영진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오피스 직원 대상 재택근무 정책 도입, 초급 라이더 시장을 무시한 고급 브랜드 전략, 리더십 공백 확대, 최근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이슈 등으로 인해 실적과 딜러 수익성 모두에 악영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회사의 불확실한 전략과 주요 인사의 이탈, 전반적인 소비 위축까지 겹치면서 고가 오토바이에 대한 수요 둔화도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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