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골드만삭스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12.5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종가 12.64달러 대비 약 1.1%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2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티모시 후는 “샤오펑의 차량 인도 성장률은 긍저적이지만 오는 2025년 초 가격 경쟁 심화와 정부 보조금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출시될 네 가지 신모델이 연간 81%의 성장률을 이끌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펑은 최근 M03 및 P7+ 모델 판매 호조로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에서 주가가 67%, 홍콩에서 83% 급등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러한 단기적 상승세 이후 주가가 과도하게 평가됐다고 지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경쟁 심화와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날 오후12시18분 샤오펑 주가는 전일대비 2.18% 하락한 12.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