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2주일간 여행가방 매출은 전년대비 2배 늘었다. 캐리어커버, 정리팩 등의 여행 소품 매출도 두 자릿수 신장하고 있다.
최근 여행용 캐리어를 찾는 고객이 느는 건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연말연초 여행 성수기와 명절 연휴 등이 겹치면서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이한 건 크기가 큰 캐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었단 점이다. 롯데온에선 이달 2주 동안 중·대형 크기 캐리어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캐리어 매출을 이끌었다. 롯데온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20~22인치 기내용 크기가 주로 판매됐지만, 최근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국내 여행 시에도 부피가 큰 겨울철 옷을 담기 위해 24인치 이상의 중·대형 캐리어를 찾는 고객이 늘어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온은 ‘여행 캐리어 브랜드 대전’에서 여행용 캐리어를 기내용, 중형, 대형 등 크기 별로 나눠 제안하고 여행 수요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다양한 크기의 캐리어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게 크기 별로 2종 이상의 상품을 함께 구성한 ‘캐리어 세트’와 여행 시 활용하기 좋은 여행 파우치 등 여행에 필요한 소품도 함께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24~26인치 중형 캐리어로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인스타곤 캐리어 스피너(25인치)’로 12만 4000원대에 판매한다. 28~32인치 대형 캐리어로 ‘쌤소나이트 ENWRAP 캐리어(28인치)’는 29만 7000원대, 20인치와 26인치를 함께 구성한 ‘스위스밀리터리 캐리어 세트’는 33만 8000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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