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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진행된 삼성 샤이닝스타에는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으며, 한 달 간 여러 차수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전문 교수들의 반도체 강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탐방 △미래 반도체 기술 관련 팀 미션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직접 들여다보고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만큼 참여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당장 채용 대상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과 반도체 비전 등을 적극 알리며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TSMC와 마이크론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반도체 등 반도체업계 전반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이 심화하고 있다. TSMC는 다음달 온라인 행사인 ‘2022 TSMC 테크니컬 토크’를 처음 도입해 시행하며, 같은 기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채용설명회를 본격 진행할 방침이다.
마이크론도 국내 모바일 메모리 분야 인재 채용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달 지방거점대학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함으로써 지방우수 인재 선점에 집중했다.
김형준 서울대 명예교수(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에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한 만큼 새로운 인력 수요가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삼성전자를 두고 “3나노에서 2나노 공정으로 나아가는 등 남들이 안하는 초미세공정을 주도하고 있어 창의력 있는 우수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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