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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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K팝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의 저력을 실감케 한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가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트와이스가 지난해 8월 9일 펼친 온라인 콘서트다. 코로나19 창궐 이전 월드 투어 ‘트와이스라이츠’로 전 세계 16개 지역을 돈 트와이스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 투어’를 콘셉트로 한 공연으로 ‘원스’(팬덤명)와 재회했다. 이들은 서울,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등 월드 투어 개최지의 랜드마크를 화려한 아트워크로 시각화해 보는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 공연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도 제시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속 시공간을 초월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최첨단 증강현실 AR 기술로 구현하는가 하면, MCC(Motion Control Camera) 시스템을 활용해 멤버 수를 두 배로 늘려 18명이 동시에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색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후보에는 미스터트롯 톱6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자우림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 세븐틴 ‘인-컴플리트’ 등이 함께 올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는 트롯의 맛과 멋을 알린 대형 공연이라는 점, ‘잎새에 적은 노래 안단테 드라마티코’는 코로나19 시국 속 관객의 마음을 위로한 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인-컴플리트’는 멀티뷰 화면으로 세븐틴의 퍼포먼스를 다각도에서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치열한 경합 끝 최우수작으로 꼽힌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는 작품성, 독창성, 흥행성뿐 아니라 전달력까지 뛰어난 공연이라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남녀불문 폭넓은 연령층에게 두루 사랑받은 히트곡이 많은 팀답게 온라인 공연임에도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즐기는 대중음악 콘서트의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한 이래 ‘눈으로 한번, 귀로 한번 감동을 준다’는 팀명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며 히트 행진을 이어왔다. ‘치어 업’, ‘TT’, ‘예스 오어 예스’ 등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곡들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훔치며 K팝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콘서트에서 쏟아낸 히트곡 향연은 온라인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달력 높은 공연을 선보인 비결이었다. 심사위원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K팝 공연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 ‘한류의 힘’을 재증명한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콘서트부문 심사위원
강태규 문화평론가, 강혜원 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 정덕현 문화평론가, 정우종 TBS 라디오 PD, 최영균 문화평론가, 홍수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