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며 추가 금리인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블룸버그 뉴스메이커 행사에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목표치 2%로 하락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ECB가 이미 올해들어 세 차례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시장은 내년 봄까지 매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언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2025년에도 목표 달성이 지속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아직 ECB가 승리를 선언할 위치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 기준금리에 대해 그는 “향후 공개될 경제지표들에 따라 금리인하 추세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며 기준금리 중앙값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들은 ECB의 기준금리 중앙값이 2% 또는 2.2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