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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오픈AI 투자자들이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18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와의 의사소통을 문제로 올트먼의 사임 소식을 알렸다. 올트먼도 X(엑스·옛 트위터)에 “오픈AI에서 시간은 정말 좋았다”며 회사와 관계가 끝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예고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이에 올트먼의 복귀 소식도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도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를 인용해 올트먼이 이사회 복귀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올트먼의 복직을 위해 노력 중인 투자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벤처회사인 스라이브캐피털 등을 지목했다. MS는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주요 주주다.
올트먼은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이사회를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오픈AI 직원들을 고용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계자들은 올트먼이 조만간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트먼이 해고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WSJ는 “해당 문제에 익숙한 사람들에 따르면 몇 주 동안 오픈AI 상업적 제품의 급속한 확장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됐으며 일부 이사회 구성원은 안전한 AI를 개발하겠다는 회사의 초기 헌장을 위반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