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소식을 전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잠시 뒤 진 전 교수는 게시글을 삭제한 뒤 “방금 올린 글 취소한다. 그 판단은 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주제를 넘었다”고 정정했다.
진 전 교수는 댓글로 “내가 엄마보다 아이의 미래를 더 걱정할 리는 없지 않냐”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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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교수는 이혼 후 현 배우자를 소개받아 만나게 됐다. 현 배우자는 물론 그 부모님께도 위와 같은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분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로해 줬다. 그 노력으로 조 교수는 지금의 배우자, 자녀들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고 적었다.
또 양 변호사는 ”조 교수의 자녀들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등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은 차 전 정책실장 역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대한 형사 고소 등 법적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호 영입인재’로 조 교수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한 바 있다. 그러나 선대위 새 간판으로 이름을 올리자마자 그를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불거졌다. 보수성향 인터넷방송 가세연의 멤버 강용석 변호사가 조 전 위원장 자녀의 유전자 검사서를 공개하고 해당 자녀의 친부를 지목하는 등 불륜·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것.
논란이 거세지자 조 위원장은 결국 임명된 지 이틀 만인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다음날 조 위원장의 사퇴를 알리면서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공격해야 될 사안이냐”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