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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소속인 이은재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계속 중간에서 겐세이 놓으신 것 아니냐”고 쏘아붙이며 점화된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이데일리가 국회를 달군 ‘겐세이’ 논란을 정리했다.
◇ 이은재, 유성엽 교문위원장에게 “겐세이 놓으신 것 아니냐” 항의
시작은 교문위 전체회의에서다. 당시 이 의원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장관이 소유한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문제삼았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집값 상승의 혜택을 보고 있다’는 논리를 폈다.
이 의원이 김 부총리에게 “거주하지도 않는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따져 묻자 김 부총리는 “팔아달라고 부동산에 내놓은지 오래됐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관련 문답이 길어지자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제지에 나섰다. 하려던 질문을 못하게 되자 이 의원이 “왜 자꾸만 깽판을 놓느냐. 왜 겐세이 하느냐”고 발끈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유 위원장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며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불쾌해했다.
◇장제원 “與 박범계 의원도 ‘겐세이’ 사용” 맞불
논란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재점화했다.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범계 민주당 의원께서도 상임위에서 겐세이라는 말을 쓰셨다”며 “2012년 10월 18일 법사위에서 대검찰청을 상대로 질의할 때 이런 실수를 했다”며 박 의원에게 사고를 요구했다. 해당 발언이 담긴 국회 속기록 사진도 첨부했다.
박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제가 발언한 겐세이는 그 앞에 ‘소위’를 붙이고 권성동 의원의 자세를 지적한 것”이라며 “반면 이은재 의원은 데시벨을 높여 ‘깽판’ 발언 뒤에 점잖게 말리는 유성엽 위원장을 향해 겐세이를 말했으니…. 이건 격이 다르지 않나요?”라고 맞받아쳤다.
같은 날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3·1절을 앞두고 이은재 의원이 일본말인 겐세이를 사용한 것을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며 이 의원을 두둔했다.
이어 “영어, 일어, 독일어, 중국어가 혼용되는 세계화 시대인데 유독 일본어만 사용해선 안 된다는 국민정서법만 고집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그러면 최근 널리 사용하는 ‘미투(MeToo) 운동’도 ‘나도 당했다’로 고쳐 써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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