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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3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라남도, 서울관광재단,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국내외 MICE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고, 국제 MICE 시장에서 유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MICE 공동마케팅 파트너십의 10번째 지역으로 합류했다.
서울시는 최근 웰니스와 한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천혜의 자연환경과 미식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라남도와의 협약이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예정된 남도국제미식산업 박람회와 내년 9월 개최될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MICE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서로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여 국제 마이스 도시로서 함께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 지역은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등에서 열리는 국제 MICE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행사에서 ‘서울시 마이스 부스’를 운영하며, 전라남도를 포함한 지역 상생 브랜드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를 홍보할 예정이다. 주요 참여 행사는 4월 Meet ME(아부다비), 5월 IMEX Frankfurt(프랑크푸르트), 10월 IMEX America(미국 라스베가스), ITB Asia(싱가포르) 등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재단은 2019년부터 파트너 지자체와 함께 2만 명이 넘는 외국인 MICE 참가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과 전남이 매력적인 글로벌 MICE 개최지로 동반 성장하고 국내 MICE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