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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등 해양 플랜트 전문 기업이다. 풍력 개발 분야 세계 1위 회사인 덴마크 오스테드를 포함해 대만과 벨기에 등에 풍력 관련 기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달엔 프랑스·영국 기업 등과 컨소시업을 이뤄 1.5GW 규모 울산 ‘귀신고래3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기본 설계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성과에 힘 입어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수주고(1조3600억원)를 올렸다.
삼강엠앤티는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37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매출(3405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늘었다.
삼강엠앤티는 경남 고성군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생산할 새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연간 6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상업생산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삼강엠앤티는 고성 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매출이 최대 2조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철 삼감엠앤티 신규 대표이사는 “해상풍력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밸류체인 확보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