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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MZ 입맛 저격 ‘새로운 맛’ 제품 출시 봇물

백주아 기자I 2022.06.25 08:29:08

씨그램·순작 '복숭아맛' 음료 선봬
초딩 입맛 맞춤 요쿠르트 맛 음료도
한여름엔 매운맛이 대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의 ‘취향소비’ 트렌드와 함께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깊게 파고는 ‘디깅(Digging)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세분화한 입맛에 맞춘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 여름 과일 복숭아맛 음료 인기

▲왼쪽부터 코카-콜라사 씨그램 피치, 샘표 순작 납작복숭아차. (사진= 각 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제로 칼로리 탄산에 상큼한 복숭아향을 더한 ‘씨그램 피치’를 출시했다.

‘씨그램 피치’는 강렬한 탄산에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향을 은은하게 더해 깔끔하고 부담 없는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씨그램 △플레인 △라임 △레몬 △비타자몽에 이어새로운 선택지를 넓혔다.

신제품 ‘씨그램 피치’는 새롭게 단장한 패키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달 씨그램은 짜릿한 매력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YGX 댄서 리정을 모델로 발탁하고 한층 새로워진 씨그램 패키지와 함께 감출 수 없는 짜릿함을 선보였다. 변경된 패키지는 기존 대비 라벨을 축소해 플라스틱 사용 절감은 물론 씨그램 5종의 특장점을 살린 라벨 색상을 선택해 소비자의 직관적인 선택을 돕는다.

샘표의 차 전문 브랜드 순작은 콜드브루 과일허브티 ‘납작복숭아차’를 출시했다. 청귤차와 산딸기차의 인기에 힘입어 추가로 선보인 ‘순작 납작복숭아차’는 신맛이 적고 수분과 당도가 높아 여름 인기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납작복숭아와 허브 블렌딩 베이스를 사용해 풍부한 향을 구현했다.

특히 콜드브루 방식을 적용해 납작복숭아 본연의 상큼하고 달달한 맛과 향을 살렸으며 탄산수와 함께 에이드로 마시면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 초딩 입맛 맞춤 추억의 요쿠르트 맛

▲왼쪽부터 코카-콜라사 토레타 THE락토, 대상 마이밀 뉴프로틴 요구르트맛. (사진=각 사)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요구르트를 첨가해 새로운 맛을 출시한 기업도 있다. 코카콜라사는 지난 3월 상큼하게 즐길 수 있는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THE 락토’ 요구르트맛을 선보였다.

패키지는 시원한 하늘빛 물방울에 과채 수분을 나타내는 이미지와 ‘THE 락토’ 문구를 추가해 요구르트맛 특유의 시원함과 토레타!의 싱그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토레타! THE 락토’ 요구르트맛은 500ml PET 1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하루 2팩으로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음료 ‘마이밀 뉴프로틴 요구르트 맛’을 출시했다. 기존 ‘마이밀 뉴프로틴’에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포스트바이오틱스, 프락토올리고당(FOS), 식이섬유 등 4종 원료가 함유됐다. 단백질과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는 필수아미노산 BCAA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 이열치열, 한여름 무더위 날리는 매운 맛

▲왼쪽부터 팔도 틈새라면, 불비빔면 극한체험, 티바두마리치킨. (사진=각 사)


더운 여름철을 더 뜨겁게 달궈줄 이열치열 매운맛으로 선보인 제품도 눈길을 끈다. 팔도는 올해 초 30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틈새라면 극한체험’을 정식 출시했다. ‘틈새라면 극한체험’은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해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기존 틈새라면에 매운맛과 건더기 스프를 강화한 제품이다. 기존 틈새라면 빨게떡 대비 1.5배 정도의 맵기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마트와 단독 협업 상품으로 ‘극한체험 불비빔면‘을 선보이며 매운맛을 즐겨 찾는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지난 1일 순살파닭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눈물의파닭’, ‘땡초어니언’, ‘크리미어니언’, ‘땡초불파닭’, ‘청양고추마요’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신선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잡아주는 양파와 파의 조합을 바탕으로 한 땡초어니언과 눈물의파닭, 땡초불파닭 등이다. 땡초어니언과 땡초불파닭의 경우 중독성 있는 매운 맛과 어니언, 파 토핑으로 올 여름 ‘이열치열‘의 맛을 알리기 좋은 메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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