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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兆 주식재산 넘보는 메리츠 조정호, 재계 1위 오르나

김정남 기자I 2025.02.23 09:00:00

한국CXO연구소, 주식재산 ''10조 클럽'' 분석
메리츠금융 주가 오르자 조정호 주식가치 쑥
1위 삼성 이재용과 격차 좁혀…3위는 서정진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주가가치가 가파르게 불어나면서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 21일 12조2183억원으로 평가됐다. 전날인 20일 주식평가액 12조228억원보다 1955억원 이상 불어난 규모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보통주 1주당 주가가 20일 12만3000원에서 하루 만에 12만5000원으로 1.63%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메리츠금융 주가는 21일 장중 한때 12만7200원까지 찍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주식재산 역시 12조4334억원까지 불어났다. 향후 메리츠금융 주가가 12만7900원이 되면 조 회장의 주식재산은 12조5000억원을 넘고, 13만3000원으로 오르면 13조원대에 진입한다. 재계 전체로 보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12조9201억원)에 이어 2위다.

(출처=한국CXO연구소)


조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급등한 것은 메리츠금융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환원 정책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메리츠금융의 목표가를 올려잡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점치는 기류다. SK증권(14만5000원), 신한투자증권(14만3000원), 대신증권(14만원) 등은 목표주가는 14만원대로 올려잡았다.

상황이 이렇자 조 회장이 주식부자 1위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초만 해도 조 회장의 주식평가액 규모는 이 회장의 38.7% 수준에 불과했는데, 21일에는 94.6% 수준까지 높아졌다.

주식부자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10조3093억원)이다. ‘10조 클럽’을 계속 유지하면서다. 다만 서 회장은 지난달 초 조 회장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1위 이 회장의 주식재산을 100%라고 하면 서 회장의 경우 8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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