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정권의 관세 정책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26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해당 투자은행의 짐 리드 경제리서치 책임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전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년 1월 20일 임기 시작과 함께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들여오는 모든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중국에 대해서는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이다.
이에 대해 리드 책임은 “지난 트럼프 1기 정권 당시에는 2017년 감세와 규제완화가 먼저 시행된 뒤 관세 인상은 2018년부터 2019년에 이루어졌다”며 “그 우선순위는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정권에서도 최우선 과제는 성장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무역전쟁이 두드러지는 기간동안 주식시장에서는 매도세가 확대되고 S&P500지수는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10% 가량의 하락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