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소재 영화 '아마존 활명수'와 컬래버
배우 류승룡·진선규 출연 스핀오프 콘텐츠
러닝타임 1분 분량…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양궁을 소재로 한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Arrow)사항’을 공개하며 색다른 콘텐츠 마케팅에 나섰다.
| 현대자동차는 자사 유튜브 채널 및 현대자동차그룹 틱톡 채널을 통해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arrow)사항’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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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자사 유튜브 채널 및 현대차그룹 틱톡 채널을 통해 숏 드라마 콘텐츠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차가 공개한 ‘큐피드의 애로사항’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양궁 소재 코믹·휴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스핀오프 영상이다. 양궁 기술을 두고 큐피드와 형사가 치열하게 대치하는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 스핀오프 영상인 만큼 영화 주인공인 배우 류승룡과 진선규가 출연한다.
러닝타임 1분 분량의 영상 네 편으로 구성된 ‘큐피드의 애로사항’은 특유의 재치 있는 스토리 기획력으로 주목받은 영화 ‘극한직업’의 배세영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영화에서 파생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단순한 홍보에 그쳤던 기존 스핀오프 콘텐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 현대자동차는 자사 유튜브 채널 및 현대자동차그룹 틱톡 채널을 통해 숏 드라마 ‘큐피드의 애로(arrow)사항’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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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숏드라마 ‘큐피드의 애로사항’에 등장하는 현대차그룹 개발 양궁 기술 장비.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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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영상임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독특한 연출로 관객들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 양궁의 위상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비결로 꼽힌 현대차그룹의 첨단 장비와 기술도 스토리에 녹여내, 지난 40년간 양궁을 후원해온 현대차의 기술력과 진심을 웃음과 함께 담아냈다.
현대차는 “파리 올림픽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양궁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이어가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장면에 양궁 후원사로 등장하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숏 드라마는 초 단위 영상을 즐기는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편당 1분이 채 안 되는 영상에 스토리와 재미를 모두 담아냈다”며 “대한민국 양궁 후원사인 현대차와 양궁 소재 영화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스핀오프 콘텐츠를 독창적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 시도의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