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CX)과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AA)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원자재 수요 감소 우려가 높아지며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 예산 중 1000억위안을 주요 인프라에 조기투자하는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대규모 재정 확대 정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구리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구리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으로 구리 가격은 중국 경기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구리 가격 하락은 원자재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프리포트맥모란과 알코아 같은 구리 및 알루미늄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3시36분 프리포트 맥모란 주가는 전일대비 4.52% 하락한 48.50달러에 거래 중이며 같은 시각 알코아 주가는 4.37% 내린 3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