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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차장은 “세일즈포스를 통해 미국 건설 B2B(기업 간 거래) 가전 시장에서 사전 판매, 본 판매, 사후 판매까지 과정을 관리하며 적절한 영업 및 서비스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구현은 LG가 많은 정보를 한 곳에 통합하고 모든 종류의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적시에 매우 정확하게 통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 US가 적용한 세일즈포스의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에 대해 “지난달 도입해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재 파트너 사용자는 3000명이 넘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적인 활동을 상기시켜 적절한 시점에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현재까지 피드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CPQ(구성·가격·견적 생성 도구)를 구현해 가격 및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LG가 기업 브랜딩 등 원하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견적을 맞춤화했다”면서 “미래 기술이 적용될 때 이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파트너 클라우드는 간단한 쿼리(Query·질의)를 제공함으로써 잘 활용할 수 있고, 영업팀에서 가능하다면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제품 선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성공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
임 차장은 이날 대담을 진행한 사회자의 ‘AI가 기업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주제 질문에 대해 LG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주력하는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AI는 B2B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LG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 전반에 걸쳐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플랫폼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 AI와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과거를 살펴보는 건 AI 없이는 불가능 하다”며 “AI는 LG에게 큰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4’는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1500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연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