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로타 마라톤 첫 개최
3월 9일 사이판 마라톤 이어져
| 2020 사이판 마라톤 참가자들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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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푸른 사이판의 대자연을 마라톤으로 만나다’
마리아나관광청은 내년 초 사이판과 이웃 섬 로타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로 30분 거리인 로타에서는 내년 1월 13일에 ‘로타 마라톤’(Rota Marathon) 대회가 진행되며, 개최 16주년을 맞이하는 ‘사이판 마라톤’(Saipan Marathon)은 내년 3월 9일에 개최된다. 겨울이 한창인 한국의 혹한을 피해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제 16회 사이판 마라톤 대회는 가라판 시내의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American Memorial Park)가 출발점으로 사이판의 주요 해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세계육상연맹(AIMS)의 인증을 받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 5K 등 모두 4개 코스로 진행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얼리버드 할인을 적용해 풀코스는 90달러, 하프·10K·5K코스는 각각 60달러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티셔츠, 참가자 메달, 완주 증명서, 시상식 입장권 등을 포함한 사이판 마라톤 패킷을 선물한다. 참가자는 대회 하루 전인 3월 8일에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의 원형극장에서 패킷을 수령해야 한다. 각 코스별 우승자에게는 현금 상금이 증정될 예정이다. 풀코스는 만 18세 이상부터, 하프코스는 만 14세 이상부터, 그 외는 미성년자도 참가 가능하다.
| 로타의 송송빌리지 (마리아나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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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 1월 13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로타 마라톤은 로타 속 송송빌리지(Songsong Village)의 주민 회관인 로타 라운드 하우스(Rota Round House)에서 시작된다. 이번이 첫 개최인 로타 마라톤은 작고 깨끗한 섬 로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참가자는 풀코스, 하프코스, 5K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미국 달러로 풀·하프코스는 30달러, 5K코스는 10달러다. 12월부터는 참가비가 각각 10달러씩 올라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티셔츠, 참가자 메달, 시상식 입장권을 포함한 로타 마라톤 패킷이 증정되며, 참가자는 대회 하루 전인 1월 12일에 로타 라운드 하우스에서 패킷을 수령해야 한다. 각 코스별로 남녀 각각 1~3위 우승자를 가리며 최대 500달러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