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김 사장의 창업은 연이은 실패로 이어졌다. 음식장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사업을 해 봤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이 났다. 그러다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만난 것이 바로 ‘선진포크프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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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포크프라자에서는 다른 정육점과는 달리 브랜드돈육인 선진포크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위생이나 품질면에서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무기였다. 그러나 선진포크프라자가 안정적 궤도에 오르기까지 김 사장의 창업 과정이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고기를 걸어놓고 그 자리에서 바로 해체해서 판매하는 정육점이 이미 가공된 상태로 들어오는 선진포크프라자의 고기보다 더 싱싱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입 돈육이 아닌 국내산 돈육 선진포크만을 취급하고,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한 선진포크프라자의 장점으로 인해 축산물전문 유통매장으로 소비자의 인식이 점점 변해갔다.
김 사장은 “일반 정육점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고객의 재구매율이 높고, 입소문으로 구입하는 고객 또한 많았다”고 말했다.
그가 선진포크의 품질을 자부하는 이유는 농장부터 사료, 식육 생산 공장까지 생산 전 과정에 걸쳐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 구색도 성공의 비결이었다. 기존의 정육점이 신선육만 판매하는 데 반해 선진포크프라자 여수 미평점은 선진한우, 선진FS 육가공품, 주원山오리, 무항생제란 등 다양한 국내산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게 선진햄과 한우떡갈비, 수제돈까스 등 같은 육가공품과 고기 구입 시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채소를 구입할 수 있는 신선 코너도 마련했다.
선진포크프라자를 운영하며 월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 사장은 “‘열정’과 ‘좋아하는 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창업 성공의 비결”이라며 “‘정직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매장의 운영 철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