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아시아 최대 갑부 리카싱이 이끄는 허치슨 왐포아가 통신 사업에 대해 크게 베팅하고 나섰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허치슨 왐포아는 지난 15일 통신 자회사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즈 인터내셔널(HTIL) 지분을 50% 이상으로 늘렸다. 1억2410만 홍콩달러(1590만달러)를 들여 49.75%였던 지분율은 50.0036%로 늘린 것.
허치슨 왐포아는 지난 2004년 말 오라스콤 텔레콤 홀딩스에 HTIL 지분 19.3%를 매각해 지분율을 69.1%에서 49.8%로 크게 줄인 바 있다.
허치슨 왐포아는 "이사회는 HTIL 투자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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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IL은 홍콩과 마카오, 이스라엘, 태국, 스리랑카, 가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선 허치슨 에사르 지분을 영국 보다폰에 넘기면서 철수했다. 인도 사업 철수에 대해선 시장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허치슨 왐포아의 HTIL 지분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재무적인 면에서 현금 확보가 유리해 진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