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오랜기간 구리 가격에 대한 강세론을 유지해온 골드만삭스가 연말 구리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3일(현지시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말 구리값 전망치를 기존 톤당 1만5000달러에서 1만100달러로 대폭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약화와 부동산 부문의 약세를 가격 상승 지연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 소식에 광산 채굴 관련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구리 광산 채굴업체 프리포트 맥모란(FCX)의 주가는 5.8% 하락한 41.71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광산업체 BHP그룹(BHP)의 주가는 5.22% 하락한 52.25달러, 리오틴토(RIO) 주가는 4.69% 하락한 60.3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