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무순위 청약에 54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0.33대 1로 일반 청약 경쟁률(19.4대1)을 웃돈다. 특히 59A형은 1가구 모집에 252명이 몰려 세자릿수 경쟁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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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롯데캐슬’은 잔여세대 22가구의 계약금이 선착순 계약으로 완납됐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도 선착순 계약으로 계약률이 90%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거주지와 무주택 여부를 따지지 않는 선착순 계약에 지난 주말 전국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거주지 제한 등 때문에 완판 하지 못했는데 선착순 계약으로 넘어가면서 전국구 수요가 몰리자 상황이 반전됐다는 게 인근 부동산시장의 분석이다. 전용 59㎡는 완판됐고 저층 일부 84㎡만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31일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역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4일 무순위 청약 계약을 진행한 뒤 1~2주 후부터 진행하는 전국 단위 무순위 청약을 마무리하면 최종 80~90%대 계약률을 달성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과천제이드자이 특별공급 9세대에 대한 청약도 이뤄진다. 분양가는 전용49㎡A 약 4억5300만원, 49㎡B 약 4억5800만원, 59㎡A 5억4010만원, 59㎡C 5억1889만원~5억4040만원으로 현재 인근 구축 시세가 10억원 수준에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하면 5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관심이 쏠린다. ‘줍줍’ 시장에서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한다면 청약 시장의 분위기도 반전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마저 나온다. 시장에서는 내달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으로까지 청약 열기가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장위자이레디언트 뿐 아니라 철산 자이나 리버센SK뷰 롯데캐슬 등 수도권 주요 입지의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청약 시장은 빠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고 현재 예비 계약 중인 올림픽파크포레온도 일부 소형을 제외하고는 완판 기록을 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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