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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98% 이상의 미생물을 차단한 반면 일반 보건마스크는 80%의 차단효과를 보였다. 기능성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제품포장에 ‘의약외품’ 표시와 함께 ‘KF 80’ 이상의 지수를 표시하게 돼 있다. KF 80은 미세입자차단효율이 80% 이상이라는 뜻이다. 마스크를 사기 전에 반드시 제품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 ‘황사마스크’, ‘KF’ 등의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귀가 후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다. 얼굴을 잘 씻는 사람들도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두피다. 황사철에는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두피는 얼굴 피부보다 모공이 크고, 피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그만큼 외부 물질이 달라붙기 쉽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기 전 두피 전용액 등을 이용해 꾹꾹 눌러준 후 샴푸를 하면 두피 속 묵은 각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꼭 고가의 탈모 방지 두피관리액이 아니더라도 미샤 같은 로드숍에서 세일 할 때 구입하면 5000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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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철에는 세안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미세먼지로 혹사당한 피부에 한방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사용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 특히 로션같이 가벼운 제형 보다는 오일밤 같이 무겁지만 세정력 좋은 제형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일밤 타입은 얼굴에 문지를 때 열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모공을 열어줘 클렌징 효과가 좋다.
폼클렌징 밖에 없다면 집에서 물을 끓인 후 스팀타월로 5분간 모공을 열어주자. 이후 진정 효과가 있는 녹차물로 세안을 하거나 노폐물 흡착 기능이 있는 마스크팩을 붙여주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바르고 씻어내는 숯팩 등이 흡착력은 좋지만 당기는 단점이 있는데 비장탄, 화산재 등이 함유된 마스크팩은 보습력이 좋아 건성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집안 공기도 안심할 수 없다. 최근 황사모드부터 황사필터를 탑재한 황사 전용 공기청정기가 출시되고 있다. 코웨이(021240) ‘제가습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4단계 항 바이러스 공기청정필터로 실내공기 관리뿐 아니라 가습과 제습 기능을 더해 습도까지 조절 할 수 있다. LG전자(066570)의 ‘알프스 공기청정기’는 3M TM 알러지 초미세먼지필터를 탑재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선보인 ‘블루스카이 AX60J7000WTD’ 역시 4가지 필터를 갖췄다. 0.02㎛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필터는 물론 유해가스나 악취를 없애주는 숯탈취필터가 내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