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전년보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 규모가 120명으로 확대됐다. 사회적 취약계층(청소년, 장애인, 이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참여 비중도 15%로 높임으로써 시 예산편성과정에도 약자와의 동행 시정 기조를 반영한 것도 특징이다.
시민참여예산위원은 지난 2012년부터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산학교를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올해는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2023년 서울시 온라인 예산학교’ 과정을 오는 22일까지 수료한 시민도 시민참여예산위원 신규 모집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응모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추첨은 전산프로그램에 의한 무작위 추첨으로 진행되며, 추첨결과는 4월 6일 서울시 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참여예산위원은 분야별 민관예산협의회에 소속돼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 및 시민투표 대상사업을 결정한다. 시민투표 이후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통해 2024년도 시민참여예산 사업도 최종 선정한다. 이외에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한 시민의견서 작성, 시민참여예산 편성사업 모니터링 등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