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현장 행보의 강행군 속에 잠시 시청에 머문 시간 만날 수 있었던 김동근 시장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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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김 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단연 미군부대 부지 활용이다.
김 시장은 “아직 미군으로부터 완전 반환되지 않은 가능동의 캠프레드클라우드와 고산동의 캠프스탠리 부지는 시 전체 토지 면적이 좁은 상황 속에서 개발의 여지가 남아있는 핵심 부지”라며 “오랫동안 군사도시로 희생과 헌신을 강요당한 의정부를 위해 미군공여지는 미래산업의 허브 공간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교육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시장은 캠프레드클라우드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캠프스탠리에는 IT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단순히 새로운 산업단지를 유치하기 보다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터전을 조성해 시민들이 서울에서 일자리를 찾기보다 의정부 안에서 먹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핵심 부지인 미군공여지에 물류센터를 조성하려는 계획은 의정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군공여지가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면서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김 시장은 시민들이 갈증을 호소하는 교통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편안한 교통이야 말로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 중 하나”라며 “현재 진행중인 7호선 옥정 연장사업의 차질 없는 개통은 물론 의정부 인구의 3분의1이 거주하는 민락택지개발지구에 신규 철도 노선 도입 역시 시민들과 함께 최선의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정부시 안에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이런 일자리와 주거단지가 연결되는 교통망이 구축된다면 그야 말로 의정부시는 자족도시로 자리잡는 것이 김 시장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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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로 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민들의 시청 출입을 막았던 차단기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청 중앙 현관 로비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아울러 시장에게 으레 따라다니던 형식적인 의전 또한 모두 없애면서 시장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관용차의 고유 번호도 반납했다. 권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시장실 내 회의테이블도 직책과 지위에 따라 구분되지 않도록 모두 똑같은 의자에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김동근 시장의 의중은 그대로 시정에 반영, 초등학생이나 노인 할 것 없이 김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선거 당시 단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의정부시 14개 동 모두에서 상대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은 김동근 시장의 소통을 향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장이 먼저 나서서 시민들과 소통한다면 1500여 공직자들도 시장과 동반자로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 4년 후 시민들로부터 의정부시가 여러 부분에서 예전보다 많이 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경력
△의정부공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 학사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지역개발 석사 △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35회 행정고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수원시·의정부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