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지 않더라도 직장과 학교 등 실제 생활권이 서울인 시민도 모두 참여 가능하다.
공모분야는 1인가구의 주요 불편사항인 △주거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등이다. 복합적인 아이디어는 △기타 분야로 응모하면 된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성이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내달 1일 문을 여는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이디어의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쓴 요약문과 사업개요, 기대효과 등을 쓴 본문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심사위원 심사, 2차 온라인 시민 투표로 진행된다.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하면 2차 시민 투표를 거치게 된다. 시민 투표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10월 중으로 심사와 투표를 완료해 10월 말 최종 당선작 8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겐 서울시장상과 함께 상금 총 540만원을 수여한다. 당선된 시민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정책을 발굴해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내 세 집 중 한 집은 1인가구일 정도로 1인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의 1인가구는 약 139만으로 총 가구의 34.9% 차지하며 204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인가구가 그간 주요 정책에서 소외됐다고 보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