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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2019년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차에 대한 불매운동 영향으로 판매가 크게 위축된 토요타와 렉서스가 올 들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를 확대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조용하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하이브리드 선호도 타고 판매량 증가세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의 국내 판매량은 2018년 3만 114대에서 2019년 2만2852대, 2020년 1만5065대로 2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18년 11.6%에서 2020년 5.5%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올 들어 변화의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올 1~4월까지 총 467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3510대) 보다 33.5% 증가했다. 전체 점유율 역시 4.5%에서 4.8%로 0.3%포인트 늘었다.
한국토요타 측은 “최근 친환경차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장점을 함께 살린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하이브리드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한국토요타는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3월 렉서스 New LS 부분변경 △4월 토요타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완전변경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5월 토요타 뉴 캠리 부분변경 모델 등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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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하이브리드, 도심주행 연비 절감 효과 탁월”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13일 국내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2WD(전륜구동)와 AWD(사륜구동)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과 함께 복합 연비 기준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또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다양한 안전 기술과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전 모델에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기본으로 적용해 주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시켰으며, 넓은 범위의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디지털 리어 뷰 미러와 변속 위치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뷰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를 적용했다. 2열 캡틴 시트에는 슈퍼 롱 슬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624mm 범위에서 시트를 전후로 이동할 수 있어 탑승자에게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토요타코리아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자동차”라며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은 △AWD 모델 6200만원 △2WD 모델 6400만원이다(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토요타코리아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출시와 더불어, 법인 고객 대상으로 차량의 정기점검 및 관리, 보험 등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토요타 오토 케어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법인 가입 고객들은 차량 관리 서비스, 신차 교환 보험 프로그램(3년),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및 타이어 교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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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500, 소프트탑 루프 적용으로 차량 경량화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인 ‘LC 500 컨버터블(Convertible)’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LC 500 컨버터블’은 LC 쿠페의 독창적인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을 강조하는 소프트탑 루프, 럭셔리 스포츠카다운 리어 디자인 등 LC 500 컨버터블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으로 진화됐다.
소프트탑 루프는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어 3단계로 리듬감 있게 개폐되는 접이식 메커니즘이 특징으로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약 15초만에 작동이 가능하다. 또 소프트탑 적용으로 차량 경량화의 실현과 함께 루프의 수납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흡음재를 결합한 4중 구조로 돼 있어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했을 뿐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엔진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LC 500 컨버터블은 후륜 구동형으로 5.0 리터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477마력의 최고 출력과 55.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해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의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컨버터블로서 최적의 패키징을 구현하기 위해 차체 바디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했으며, GA-L 플랫폼을 통한 낮은 시트 포지션은 운전자에게 차량과 일체감을 선사한다.
또한 충돌 사고 시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액티브 롤 바’와 예방안전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및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등 오픈탑 주행에 안심감을 더해 주는 다양한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렉서스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소프트탑 루프가 적용된 LC 500 컨버터블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컨버터블만의 오감을 자극하는 모델”이라며 “가까운 렉서스 전시장을 방문해 컨버터블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렉서스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되는 LC 500 컨버터블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1억 780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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