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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초코송이’ 가격은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약 20% 인상이다. ‘비쵸비’ 가격도 기존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오른다.
초콜릿 제품 ‘투유’는 당분간 공급을 중단한다.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어서다.
이번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은 원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콜릿 주 원료인 카카오의 국제가격이 최근 2년간 4배 이상 급등했고 견과류도 6년 새 2배 올랐다”며 “향후에도 카카오 등의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리온은 이번 가격 인상을 국내에서만 진행한다. 현재 오리온은 각 국가 법인별로 제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엔 베트남에서도 ‘초코파이’ 가격을 올렸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3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해 올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며 “자체적인 기술 혁신과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