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건설 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주가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캐터필러의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1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35달러에 미치지 못했고 매출은 161억달러로 전망치인 164억달러보다 낮았다. 이는 전년동기 EPS 5.52달러와 매출 168억달러에서 모두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판매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이 4% 줄었다고 밝혔다.
캐터필러는 내년 2024년 매출이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기존 ‘보합’ 전망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제조업 경기 둔화와 비농업 및 비주거용 건설 수요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CEO 짐 엄플비는 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구리 등 필수 자원 수요 증가에 따라 광산 장비 수요는 강세를 보일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12시10분 캐터필러 주가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385.95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