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미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에 더욱 집중했다. 8000주의 장미를 추가로 식재하고 중랑구만의 신품종 장미인 ‘망우 장미’도 첫 선을 보였다. 특히 5.4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터널과 함께 209종 31만여 주의 장미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장미와 더불어 다채로운 꽃들을 함께 식재한 ‘매력정원’을 새로 조성해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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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중랑구의 노력도 돋보였다.
중랑구는 이번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수유실을 2배로 비치해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또 먹거리 부스 전체에 카드결제가 가능토록 하고, 메뉴 가격을 사전고지했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기분 좋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지역 상인들과 중소기업이 먹거리, 제품 판매와 동시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또 중랑구 소재 식당 40여 곳이 중랑장미주간 가격할인업소로 참여해 전메뉴 10%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이를 ‘장미슐랭’ 식당으로 선정해 방문인증 ‘sns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기도 했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이 중랑의 매력을 듬뿍 느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자원봉사자와 유관기관 직원 여러분께 수고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장미축제가 안전한 축제, 친절한 축제, 깨끗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한편 방문객 편의를 돕기 위해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축제 현장의 환경정비에도 특별히 힘썼다”며 “이번 장미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민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질서있는 관람으로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많은 방문객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장미축제가 더욱 발전해 구민분들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