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대기가 건조한만큼 기상청은 화재 예방에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경기도와 충청북도, 전라남·북도, 수도권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산림청과 소방청에 따르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주말 사이 전북과 전남,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소각이나 담뱃불이 번지면서 야산에 산불이 잇따른 바 있다.
날씨는 따뜻하겠지만 미세먼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됐다. 대전·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잔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정체되는 대기, 시류 수렴으로 인해 축적되면서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