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읍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1·남)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5분경 정읍시 연지동의 한 은행 인근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씨(40·남)와 C씨(37·여) 부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목 등을 수차례 찔렸고, C씨는 가슴 부위에 상해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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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부부가 칼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 상행선으로 달아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100km 넘는 거리를 추격한 끝에 사건 발생 1시간 40분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서대전 IC인근 고속도로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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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보도에 의하면 피해자 부부는 A씨와 평소 알던 사이로, 은행 대출 심사를 마치고 자신들의 차에서 A씨를 만난 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A씨 검거 과정에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3km 구간이 전면 차단돼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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