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위원회는 7개 증권사를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년으로,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케이프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다. 금융위는 앞서 지정 규모를 5개 내외에서 8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금융위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투자회사의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를 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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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받으면 산업은행·성장금융 등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시 우대를 받을 수 있고,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우대, 증권담보대출 등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대출 시 금리·기간 등에 대해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향후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증권사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자금조달 실적 기준을 규정하고 실적 제고를 독려하기 위한 추가 인센티브 부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건전하고 역량을 갖춘 증권사가 지정되도록 지정요건·절차는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