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현재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크레이그 스펜서(33) 박사의 귀국 이후 움직임을 역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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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관계자들은 현재 검사관들이 하이라인 파크와 미트볼 숍 등 스펜서 박사의 방문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펜서 박사는 현재 벨뷰병원 7층에 격리수용돼 있으며 안정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서 박사와 동거 중인 약혼녀와 그의 가까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친구 2명 등은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간 격리수용된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에볼라가 일상적인 접촉이나 공기중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시내 거주자들에게 상황이 잘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24일 오전 지하철을 이용해 시청으로 이동했다.
한편 뉴욕시 거주자들의 지하철 이용 등 일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24일 오전 뉴욕광역교통청(MTA)은 승객 수가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시의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 수는 580만명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