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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마약단속 뿌리 뽑는다" 경찰, 형기대·기순대 총동원

손의연 기자I 2024.09.01 09:00:00

클럽 등 마약류 사범 비중 늘어
가용 인력 총동원해 확산세 방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은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유흥가 일대 마약류 단속 특별대책을 위해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를 총동원한다고 밝혔다.

(표=경찰청)
특히 기존에 마약 수사도 병행했던 형사기동대의 일부 경력을 마약 수사에 전종시켜 마약범죄의 확산세를 꺾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 대책은 기존 하반기 집중단속과 함께 실시한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일선 형사·지역경찰까지 단속에 적극적으로 동원해 강도 높은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마약수사대는 클럽 등 유흥가 일대 마약 유통행위를 집중적으로 수사해 공급을 원천차단하고, 형사기동대는 적극적인 탐문과 첩보 수집으로 현장 중심의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국제범죄수사계는 외국인 밀집 유흥가 일대의 마약범죄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한다.

기동순찰대는 클럽 등 유흥가 일대 거점순찰을 통해 검문검색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찰·방법순찰대와 협업해 던지기 장소로 사용될 수 있는 골목까지 순찰하며 세밀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마약 사건 신고 접수 시에는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가 함께 출동, 업소 내 진입 후 현장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마약사범을 검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경찰은 지자체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해 특별단속반을 운영, 클럽 등 유흥업소 운영시간대에 실질적인 단속 활동을 전개한다. 마약류 범죄에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 대해서는 담당 행정청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받게 하여 업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특히 강조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클럽·유흥업소 등 업소 내에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므로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원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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