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16일(현지 시각) 시장에서 받아드리는 ‘진짜’ 실적발표는 이제부터라고 보도했다. 지난 주에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에서는 안도했지만, 이는 시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S&P500 내에서 금융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2.7%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에는 그 비율이 조금 더 늘어나 17.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해 S&P500 상승을 주도한 것이 기술주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실적발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넷플릭스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것에 이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10월에 실적을 발표하며, 11월에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8개의 빅테크 기업은 평가 배수가 다른 기업 대비 더 높기 때문에, 그 영향은 더 크다. 실제로 이 기업들은 S&P500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하기에, 예상치를 부합하지 못한다면 지수가 크게 흔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