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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미정상회의 외교팀에 `한 턱`

양효석 기자I 2004.11.23 07:30:00

호놀룰루에서 오찬..한미정상회담 노고 치하

[호놀룰루=edaily 양효석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오후(한국시간 23일 오전) 호놀룰루 모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외교안보팀과 오찬을 함께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오찬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한승주 주미 대사·윤병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장·최흥식 하와이 총영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일부 참모들에게 외교안보팀이 이번에 수고를 많이 했다"며 "식사를 한번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오찬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6자회담의 틀속에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양국이 `중요한(vital) 이슈`로 다루기로 합의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에대해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기분이 너무 좋다. 아주 잘됐다. 내 기분도 최고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도 "역대 한미 정상회담 결과 중에서 가장 출중한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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