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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韓의원 비자, 과거 행동 관련…해결해 나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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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11.01 0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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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 애틀랜타 기자회견
"韓 비자 문제, 양자 협의 통해 해결할것"
"트럼프, 北 대화 준비됐지만 아직 일정 없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일부 한국 국회의원들의 미국 입국 비자 거절 문제와 관련해 “한미 양자 간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위해 방문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한국 국회의원들의 비자 문제 등을 비롯해 한미 관계에 긴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한국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그는 “특정 한 명의 비자와 관련해서는 수십 년 전 행동 문제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의 미국 비자 거절과 관련된 발언으로 추정된다. 진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미국 관용 비자를 발급 받았으나 한때 거부되면서 일정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비자 발급 거부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것이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의원이 주미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했으나 발급이 지연된 것과 맞물려 “한미동맹 안보 참사”라는 비판이 야권을 중심으로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AFP)
31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 계기 기자회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사진=AFP)
또한 루비오 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됐으나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누구와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대통령은 대화나 만남을 양보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외교 정책에서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초청하는 것이 그 사람의 권위를 인정받는 양보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통령은 북한과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 같은 동맹국들이 우려하는 사안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오늘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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